세상을 다가져라 Na

후유

2009. 5. 1. 15:40 : 나 이렇게 살아요(09)

날도 좋고,
오늘만 지나면 황금 연휴인데
기분이 무한 다운되고 있다
필요 이상의 체력 소모
필요 이상의 애정
필요 이상의 열정
때로는 나에게 독이 될 수 있다고
시작하기 전에 몇번 다짐 했었는데,,

잠시 잊었나보다.
그냥 별것도 아닌 일에
그냥 귀 막고 눈 감으면 될 일에
드는 회의감.


집에나 가서
발닦고 잠이나 한숨 푹자고
로티보이에 가서 번이랑 아메리카노나 먹고 싶다.

Posted by 콩콩마녀

이유

2009. 4. 28. 22:33 : 나 이렇게 살아요(09)

좋은 음악을 듣고 있자니,
괜히 따뜻한 커피 한잔이 그립고,
그러고 있자니,
괜히 조용한 알람용 내 핸폰만 물끄러미 쳐다본다.

괜히 좋은 노래 덕택에
누군가 그리워지는
외로운 밤

Posted by 콩콩마녀
시간이 참 빨리도 흐르네요.
벌써 4월이구요, 이 4월도 4일 남았어요.
어릴때는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싶어서
하고싶은것들을 쓰다보면 한페이지 한가득 쓰고도 남았었는데

요즘의 나는요.
하고싶은게 없어요.
하는 것도 없고,
그냥 살아요.

영화를 본지 오래됐지만, 영화를 보고 싶은것도 아니고,
좋은 음악이 흐르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좋아하지만,
누군가가 그렇게 말했을때 함박 웃음으로 가고 싶은것도 아니구요.
여행을 좋아하지만, 누군가 여행갈래? 라고 말했을때,
그냥 대답없이 인사치레 웃음만 짓곤 하죠.
책을 보고 싶은 것도 아니고,
무언가 아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냥 때가 되면 밥을 먹고,
때가 되면, 시간에 맞춰 갈곳을 가고, 할 일을 하고,
또 시간이 되면, 집에 돌아와 잠을 자곤 하죠.

난 요새 이렇게 살아요.



참 무미건조하네요. 내 삶이
항상 들썩들썩 두근두근 열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고 떵떵 소리치던 애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Posted by 콩콩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