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가져라 Na

'2009/05'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5.18 어른 2
  2. 2009.05.01 후유 1

어른

2009. 5. 18. 15:48 : 나 이렇게 살아요(09)
놓아주기


과거나 환상 혹은
부수적인 것에 집착하는 한
새로운 것이 들어설 자리는 없다.
놓아줌은 자신에 대한 사랑을 의미한다.
놓아준다는 것은 당신이 기다리는
은총이 올 수 있도록 자신과 인생에
자유를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 뤼디거 샤헤의《마음의 자석》중에서 -




어렸을때는 나는 정말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거 같다.
이것저것 결정할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어보이는 슈퍼우먼처럼 보이는
그런 어른이 나는 빨리 되고 싶었던 거 같다.
한 살 한 살 나이가 먹으면서,
난 남들이 봤을때, 아니, 어느 누가 봐도 '어른'이 되었다.

학교 다닐 시절에 항상 명작 중에 하나 끼어있었던
'어린 왕자'가 그 당시에는 인기있었는지 이해가 잘 안되었는데.

지금의 나는
그렇게 기쁜 일도 없고,
그렇게 슬픈 일도 없다.
가슴이 미어질 만한 일도,
기뻐서 가슴이 터질만한 일도,
누군가 좋아서 너무 죽겠다는둥,
누가 나의 가장 좋은 사람이라는 둥,
어느것 하나 없다.

그저 씁쓸하다.
어른인 내가,
내 주위가,
그게 너무 당연한게 참 씁쓸하다. 
Posted by 콩콩마녀

후유

2009. 5. 1. 15:40 : 나 이렇게 살아요(09)

날도 좋고,
오늘만 지나면 황금 연휴인데
기분이 무한 다운되고 있다
필요 이상의 체력 소모
필요 이상의 애정
필요 이상의 열정
때로는 나에게 독이 될 수 있다고
시작하기 전에 몇번 다짐 했었는데,,

잠시 잊었나보다.
그냥 별것도 아닌 일에
그냥 귀 막고 눈 감으면 될 일에
드는 회의감.


집에나 가서
발닦고 잠이나 한숨 푹자고
로티보이에 가서 번이랑 아메리카노나 먹고 싶다.

Posted by 콩콩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