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가져라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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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6 주일날 아침 3
오늘도 여러가지로 포스팅거리가 많네 -_-;;;;;;;;;;;
우선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부터
어제 여러가지 일들이 정말 많았지
오전 8시 30분부터 병원에 가서 초음파검사에 심전도 검사에 위내시경에 속을 온통 헤집어 놓고
은영언니 결혼식이라 오후에 플룻 축가부르기로해서
수면 내시경도 못하고 웩웩 거리면서 일반내시경으로 한데다가
내시경한다고 엊저녁부터 아무것도 못먹고 내시경 끝내고도 먹으면 안된다고 해서 말야 ㅠㅠㅠㅠ
여튼 그리고나서 은영언니 결혼식 가느라 정신없이 오후를 보내고
다들 약속있어서 하나두울 사라지는데 난 약속도 없어서 피아노치고 빈둥거리다가
주안이가 사주는 생과일 쥬스마시고
장로님댁에 초대받아서 저녁 맛있게 먹고왔지
사실 어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너무 정신없이 보낸탓인지 그렇게 피곤한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집에 오는길에 정말 급쟉스럽게 피곤이 몰려오는거야.
집에 가자마자 화장지우고 씻고 철푸덕 잠들었어.

오늘 정말 일어나는데 머리가 개운치 않다는 기분 알까나?
정말 그런거야... -_-;;
근데 1부예배 반주를 해야하니 꾸역꾸역 교회를 갔지.
가서 뭐 처음엔 무리없이 다 잘 쳤는데 말야..
설교시간 되니깐 진짜 심하게 졸린거야..
잠깐 눈을 감았고, 떴는데...
상상이나 할수 있겠니? -_-;;

눈을 떴을때 청중들은 모두 일어나있었고
목사님은 날 보고 계셨고
화면엔 주기도송 가사가 잠깐 보였고
적막이 흐르고 있었고
놀란 전도사님이 뛰어오고 계셨고.................oTL

그렇지~
목사님께서 아마 "주기도송 부르시겠습니다" 이랬을테고
모두들 노래부를려고 일어났을테고
반주자인 난 한쪽 구석에서 열심히 졸고 있었을테고
..............
........
예배가 끝날때쯤에 목사님께서
반주자인 한나 자매에게도 박수쳐주세요.
이런저런 공부와 시험으로 피곤할겁니다..

..........
아 젠장 부끄러워
고개를 못들겠더만

그리고 난 바로 집에 와서
오후 6시 반까지 잤어..
제길..oTL
Posted by 콩콩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