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야, 너만은…' 흙더미 속에 깔린 모성애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8.09.04 12:24 | 최종수정 2008.09.04 14:18
7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지진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 지난달 30일 중국 쓰촨성에서 또 한번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 최소 22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비규환의 와중에도 자식을 구하려 온몸을 던진 한 어머니의 시신이 발굴돼 중국은 물론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일 2차 강진이 휩쓸고 간 중국 쓰촨성 후리이현에 출동했던 소방대원은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한 가족의 시신을 발굴해 내고 눈물을 짓고 말았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아직까지 이런 진흙 벽돌집에서 살고 있는 국민이 있는데 정부가 체면을 위해 올림픽과 같은 정치쇼를 하는데만 돈을 쏟아 붇고 있다"며 당국을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월 쓰촨성 대지진 당시 베이촨현에서도 서너달 밖에 안 된 아이의 생명을 살리고 자신은 숨진 20대 여성의 일화가 온 중국민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당시 아기 엄마는 무릎을 꿇고 두 팔로 벽을 지탱한 채 품 속에 아이를 넣고 있었다. 덕분에 아이는 발견 당시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고 편안하게 잠들어 있었다.
아기 옆에 높인 숨진 엄마의 휴대폰 액정에는 "사랑하는 아가, 만일 네가 살아남게 된다면 엄마가 너를 사랑했다는 것을 꼭 기억하렴"이라는 문자가 남아 있었다.
ymj575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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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무엇이길래,
죽음이 코앞인 상황에서도, 자신도 급박하게 피하지 않으면 죽을상황인데도,
본능적으로 자식을 먼저 보호하는걸까?
이런게 모성애라는걸까?
난 아직 다 그 마음을 헤아릴수 는 없지만,
우리는 그런 부모에게 얼마만큼이나 잘하며 살고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