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가져라 Na

'발레리나 강수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11.20 강수진 “하루를 100%로 안살아본 적 없다” 2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행복한 발레 인생을 회상했다.

강수진은 1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나이 들어가는 것이 행복하다"며 "언젠가 발레를 그만둘 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후회는 안한다. 하루를 100%로 안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강수진은 발레리나 삶이 끝날 수도 있었던 부상의 악몽을 떠올리면서 "5년동안 부상을 치료하지 않고 연습에 매진했더니 부상 부위가 곪았었다"며 "지금 생각하며 참 미련했다. 지금이라면 부상을 당했을 때 바로 치료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수진은 1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독일와서 살이 쪘다. 지금보다 적어도 10kg은 쪘을 것"이라며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하는 멤버들은 모두 콩쿨을 휩쓸었던 사람들이였다. 나 역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다. 하지만 외국 생활을 하다보니 너무나 외롭고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아파트 지하에서 살았다. 하늘도 못보는 어두운 방안에서 한국 책을 보며 외로움을 달랬다"며 "마음이 외로우니 먹는 일 밖에 할 일이 없었다. 고 칼로리 음식들로 폭식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땐 하나의 나쁜 영화였다"고 말했다.

"단원들 실력이 대단해 입단 당시 솔로는 커녕 군무에도 끼지 못했다"며 "어린 나이에 무용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서글펐다"고 전했다.

또한 "그런 와중에 포기한다는 말이 내 가치관 상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이를 악물고 다시 연습을 시작했다"며 "하루에 토슈즈를 3~4켤레씩 교체했다. 1년에 250켤레 정도를 신었다"고 고백했다.

강수진은 "부상이 있었을 때도 연습에 매진했다. 고통을 잊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남편마저 나에게 미쳤다고 했을 정도였다. 24시간 중 자는 시간을 빼면 모두 연습에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강수진은 마지막으로 "입단 7년 만에 솔로를 할 수 있었다"며 "내가 나를 이겼을 땐 정말 기뻤다. 그 이후로 모든 것이 잘 풀려나갔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그녀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들어온 후 2년 동안 군무에도 끼지 못하며 인내해야 했던 세월과, 부상을 방치하다 결국 1년 반 정도를 쉬어야 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은 문제가 아니었다. 항상 문제는 내 자신이었다. 그 때 그만두면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포기라는게 말이 안됐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당신이 진정한 월드스타..~!!
노력한다고 모두 성공할순 없어.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노력했다는걸 명심해
Posted by 콩콩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