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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31 희망고문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같이 좋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절망을 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둘 사이에 애인으로서는 전혀 희망이 없음을 분명히 인식시켜 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작은 희망 하나로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속 당신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겐 본능적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자신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그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길 바란다.
술에 취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했어"라고 전화를 한다든지
사귈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과 그냥 괜찮다는 이유만으로 데이트를 한다든지,
싫어서 헤어지면서 이유는 집안이 어려워서, 옛 애인을 못 잊어서,
혹은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말을 한다든지 하는 행동들은 모두 상대방에게
"희망"을 주는 행위들이다.
그러나 이런 행위들은 그 사람 가슴에 안타까움과 속상함, 집착등을 남겨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이런 행위를 나는 "희망고문"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웬만하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고문을 하지 말자.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는 희망을 주지 않음으로써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나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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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싶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좋아할수 없다면
적어도 마음이 그런다면
조금이라도 여지를 남겨두지 않는게 예의라고 생각해.
아무런 감정 없이 정말 일말의 여지 없이
거리낌 없이 지내는거라면 나 잘할 수 있는데...
왠지 거기에 항상 +a가 들어있다는 느낌이 들면 난 쑥맥이 되버리는 걸까?
사실 난 시작하는게 두려워.
무섭기도 하고...

항상 결론은 그래.
내가 마음을 열지 못한다면,
나 내가 조금 외롭고 힘들어도
가끔은 기대고 싶을때가 있어도
목소리 듣고 위로받고 싶을때가 있어도
난 그냥 참을래.

나때문에 누군가의 심장이 두근거려본 적은 언제였을까?
내 심장이 누군가때문에 두근거려본적이 언제였을까?
Posted by 콩콩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