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가져라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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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6 9월 5일 금요일 :) 2
오랜만에 나만의 시간이 주어졌다.
오랜만에 24시간이 참 길게 느껴졌다.

아침 영어회화 스터디가 끝나자 정말 이제 내시간이구나!라는걸 실감할수 있었다.
맛있는 커피한잔이 그리웠었다.
커피전문점으로 향하여 날이 약간 덥길래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한잔을 샀다.
그리고 농협으로 가서 오늘 필요할 돈을 약간 찾았다.
학교로 향하는 발걸음이 너무 가벼웠고, 사온 커피를 마시며 수업에 늦은 학생들을 구경하는것도 또하나의 재미였다.
광주은행을 가서 조교언니가 부탁했던 내 이름으로 된 통장을 만들고,
홍도에 가서 어제 통화한 사람에게서 입트영교재를 샀다.
그리고 나서 학과실에 가서 통장을 전달하고, 원두커피 몇잔을 마시며 조교언니와 이러쿵저러쿵 시시콜콜 이야기도 나누었다.
점심시간이 되었다.
민경이를 만나기로 했다.
클래식음악이 나오는 나름괜찮은 분위기이지만 또 값도 싼 '음악에'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해도해도 이야기가 끝이 없는걸 보니 정말 오랜만에 만났다는 걸 실감할 수있었다.
보험문제때문에 급하게 차를 타고 삼성생명에 갈 일이 생겨서  민경이와는 간단히 점심을 먹고 헤어지고 엄마를 만났다.
후다닥 보험일을 처리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컴퓨터실에 가서 오랜만에 여유롭게 여기저기 인터넷을 돌아다녔다.
댓글도 달고 방명록도 달고 아주 조금이지만 공부도 하고 ^^;
아까 지날때 본 영문과 영어연극이 4시였던게 기억이 났다.
짐정리를 하고 영문과 영어연극을 관람했다.
08학번들이었는데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리를 스쳤다.
난 대학1학년 저때즈음 뭘하고 있었더라...
그동안의 그네들의 연습모습도 상상해보고,
또 많이 늘었을 그네들의 연기능력과 영어능력에 박수도 보냈다.
연극이 끝날때즈음 동생을 만났다.
동생과 약속했던 일을 끝내주고
저녁으로 둘에게는 조금 많은 양의 치킨을 시켜
먹었다. :-)
그리고나선 여느 금요일처럼 교회로 향하여 금요기도회 반주를 했고
반주 후에는 오랜만에 아주 긴 저녁잠을 잤다.

나의 여유로웠던 금요일 하루.
나름 다른피곤함이었지만,
그래서 내삶을 충전할수 있었던 하루.

즐거웠다. :)
Posted by 콩콩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