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가져라 Na

이사

2008. 7. 11. 17:07 : 나 이렇게 살아요(09)

티스토리로 이사와버렸다.
사실 내가 무슨 엄청난 이슈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그런 블로거도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여기 티스토리의 엄청난 블로그의 기능들을 다 사용할 줄 아는 똑똑한 블로거는 더더욱 아니다.
그저 예쁜 스킨과 예쁜 글꼴에 꺅꺅!! >.< 거리는 단순한 블로거일뿐
그냥 내가 사는 일상이나 끄적거리는게 내 블로그의 전부 -.-
그냥 문득 더이상 내 일상을 아무렇게나 느끼는데로 끄적거릴수 없다는 기분이 들었다.
누군가를 의식해야하고, 뭐라고 생각할지 걱정해야하고,
뭐라고 써야할지 고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도 날 모르는 곳에 꽁꽁 숨어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동안 정들었던 네이버를 버렸다.
2년전과 같이 아무것도 아닌것에 숨이 턱 막히는 내가 싫어서
아무것도 아닌것에 신경을 쓰고 있는 내가 싫어서
그래서 그곳을 버렸다.

이곳은 참 블로그 여러가지 기능들은 많은데,
사실 내가 이것들을 다 쓸것 같지도 않지만
그냥 끄적끄적 또 내 일상들을 하나씩 저장해가야지 :)

안녕 네이버
반가워 티스토리 :)

Posted by 콩콩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