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가져라 Na

'나 이렇게 살아요(09)'에 해당되는 글 74건

  1. 2008.08.27 축하해요 :) 4
  2. 2008.08.26 배부른 고민 2
  3. 2008.08.23 꼭 난 그러더라 --a 2
  4. 2008.08.22 이제 난 괜찮습니다. 4
  5. 2008.08.20 꼬꼬마 어린이에겐 너무 어려운 것= 연애 4
  6. 2008.08.05 외할머니
  7. 2008.08.03 놀러왔어요 =) 2
  8. 2008.07.28 이성적으로... 4
  9. 2008.07.25 잡생각.. 2
  10. 2008.07.20 주말동안에...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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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2006년에 모두 모였습니다.
사실 그때만해도 이렇게 친해질꺼라고, 서로를 생각하면 이렇게 마음이 따뜻해질꺼라고,
생각지못했죠 :)
그저 사회생활하다보면 만날수 있는 그런 사이.
지나가면 가벼운 목례정도 나눌수 있는 그런 사이일꺼라고 생각했죠.
아직도 생각납니다. 내가 각각 어떻게 처음 만났고 서로 인사를 나눴는지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풋!하고 웃음이 납니다.

2007년이 되었습니다.
전보다 많이 친해졌죠. 서로 웃고 이야기를 나누고 문자도 주고받는 그런사이가 되었죠.
기억납니다. 4월 26일.
어쩌다가 이렇게 모였는지 아주 어렴풋이 생각나지만,
지금은 찍어보자! 해도 설레설레 고개만 저어대는 스티커 사진을
어쩌다가 어떤 기분으로 이 스티커 사진을 찍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넷이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힘이되어주고, 웃어주고,
힘들때 위로가 되어주고, 마음 아파해주고,
함께할수 있는 그런 넷이 되었습니다.

2008년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우린 문제투성입니다.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고민거리들이 많고,
아직도 마음을 답답하게 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도 함께여서 참 좋습니다.
우리가 어색한 사이 속에 서로를 만난 그때부터 3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서로에게 소중한 사이가 되었는데,
앞으로 우리가 함께할 날들이 더욱많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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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맏언니가 큰 결정을 했어요 :)
그동안의 아픔, 그동안의 어려움, 그동안의 눈물,
그리고 앞으로 해결해야할 문제
그 누구보다도 너무 잘알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그 결정이 쉽지 않고,
많이 고민해왔다는거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정말 마음깊이 축하를 보냅니다.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때 내가 다 눈물이 날뻔했어요.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하루입니다. :)
축하합니다. 그 누구보다더.
행복하길 정말 행복하길 두손모아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Posted by 콩콩마녀
좀 지루했다. 사는게...
갑자기 몰아닥치던 소논문과 여러가지 시험들과 해야할것들이 끝나자 그저 좀 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열흘간 정말 아무 생각 안하고 잘 놀았다.
여기저기 못만나본 사람들도 만나고, 친구들과 놀러도 가고, 여행도 가고,
하루죙일 그저 누워있기만 해보기도 하고, 음악만 실컷 듣기도 하고
그렇게 잘 놀았다.
근데 재미가 없었다.
마침 하던 스터디가 끝이 났고, 스터디 쫑파티가 어제 있었다.
나보다 훨씬 어린 애들과 함께 랄라 잘 놀았다.
술을 미친척 마셔봐야지 했었던건 아닌데, 게임하다가 희한하게도 나만 척척 걸려서
연거푸 몇잔 마시다 보니 정신을 놓을정도로 마셔버렸다.
술값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동안 모은 벌금과 6명의 예치금 만원씩을 다 해도 모자랄 정도였다.
그렇게 어제 하루가 갔다.

오늘은 그 여파로 한참 고생이었다.
몇번을 토하고 어질어질한 정신으로 꿋꿋하게 할일을 해내고 '-'
여튼 그렇게 고생하고 잠 푸욱 잔다음에 친구 전화로 잠을 깼다.
컴퓨터를 켰다.
네이트온도 켰다.
오늘 약속이나 다들 한마냥 반가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중 한분 이스트라님 :)
플톡에서 자기 눈앞의 것들에 연연해 하는 나를 포함한 이땅의 20대와는 달리
세상을 향해 어떤 또렷한 목소리를 내시는 모습에 내가 먼저 친구신청했었다능 ㅋㅋ
지금은 플톡을 안하시지만, 여전히 좋은 네이트온 친구분이시다 :)
여튼 그렇게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나누다가
일이 있으시다고 먼저 나가시고
난 음악이나 들으면서 과자나 먹으면서 클릭클릭클릭
그러다가 이스트라님 블로그도 살짜쿵 방문했다.

한동안 업데뚜 없었는데 엄마없는 하늘 아래 라는 사진이 아주아주 많은 글이 있었다.
태어나자마자 엄마없이 목사님 가정에서 크는 막내와
아직 너무 순수해서 그래서 마음이 아픈 두 동생과
초등학교 5학년스럽지 않게 너무 철들어버린 첫째와
마음과는 달리 금전적으로 잘해주지 못하는 아버지...
전기세 12만원이 없어서 친구에게 돈을 빌려야 하고,
25000원 가량의 소풍비가 없어서 안타까워해야하는 아버지.

아까 이스트라님의
"플톡에 가끔 가서 보면 한나님은 정말 연애하고싶으시나봐요. 아님 연애를 많이 해보셨던지.."
라는 말과 함께,
어제 먹은 술값만 해도 어림잡아 10만원정도 했겠다 라는 생각이 스쳤다.
부끄러워졌다.
내가 하는 이야기가 고작 사랑사랑사랑 이야기만 늘어놓으면서
삶이 재미없다고 왕창 술이나 마시고
그여파로 또 오늘 하루를 보내버렸다는게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내일은 아주 얼마 안되는 작은 돈을 유정이 앞 계좌로 부칠생각이다.
그리고 가끔 생각날때마다 푼돈이지만 나눠쓰는 마음으로 종종 부칠 생각이다.
시덥지 않은 위로나 동정이 아니라,
삶의 따뜻함을 다시 느끼게 해준 감사함의 마음으로 .




Posted by 콩콩마녀

잘 섞여서 놀다가도
으하하하하하하 미친척 웃다가도
팀의 분위기를 이끌어가야하는것처럼
심지어 '형이잖아' 이런소리까지 들을정도로
털털하게 잘 놀다가도

그냥 보호받고
토닥토닥 받고 싶고
그냥 조용한 음악 들으면서
혼자이고 싶더라

지금 그래

내내 땀까지 뻘뻘 흘리며 잘 놀다가
갑자기 나와서
노래 들으면서 블로그에 흔적 남기기 놀이중.
다행히 좋은 음악이 함께 있어서
무섭지도,
외롭지도,
않아

Posted by 콩콩마녀
즐거웠습니다. 덕분에.
처음이었던 그런 경험이.
많이.참.설렜나봅니다.
정말.아무렇지.않은척.하려해도.
그래서.약간은.허전하나.봅니다.
돌아보니.내.잘못이더군요.
내가.헛갈리게.했고.
필요이상.친절했고.다정했고.
그래놓고서.당당하지못했던.내가.
잘못이었더군요.

이제.난.괜찮습니다.
아니.사실.아직.괜찮지않습니다.
그래도.아무렇지.않게
괜찮아지려고.합니다.

나에게.아무것도.아닌거.같았던.
그런.빈.자리를.
어서.빨리.다른.무언가로.채울수.있길.
기도합니다.
그래서.정말.
나에게.아무렇지도.않은.그런존재가.되길.
정말.내가.괜찮아지길.
그러길.기도해봅니다.
Posted by 콩콩마녀
[아랫글은 어느누구도 비방하기 위한게 아니라 단지 혼자만의 생각을 끄적였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난 참 플톡을 좋아한다.
이상하게도 온라인은 온라인일 뿐이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냥 여기저기 각기 다른 곳에서 어쩜 지금 내 옆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저 친구일지도 모르는
그런 다양한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겪는 일들을 뿜어내는곳.
다들 다른거 같지만 결국엔 비슷한것에 슬퍼하고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같은 사람들이라는거.
그냥 그런 느낌이 들어서 그 곳이 좋다.

몇달전에 어느 누군가의 포스팅에 링크되어 있는 블로그를 방문했다.
정확히 글 제목과 누가 썼는지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참 따뜻한 내용이었다.
플레이톡을 통해서 누군가를 사랑하기 시작한 누군가의 글.
아무런 상관없는 도시가 어느새 친숙해져보이고
주위의 모든것들이 예뻐보인다는 글들.
매일 같이 붙어 있을수는 없지만,
사진 속 남아있는 그녀의 모습에 참 행복해보인다는 뭐 그런내용의 글이었다.

너무 행복해보였고 좋아보였다.
보는 나도 참 두근거리고
누군가가 나를 통해 이런 생각을 한다면.. 뭐 이런생각도 해보고
진심으로 부러웠다.

오늘 난 또 내 친구들 목록에 있는 포스팅을 클릭했다.
예전부터 언제부턴가 행복해 보이던 포스팅 속의 그의 그녀와 내 친구들 목록에 있는 친구들 중 한명과 참 친하구나.라고 생각했었다.
아니 잘생긴 그와 친해지려는것처럼 보이던 그녀.
그냥 오늘 그녀의 닉넴을 클릭했는데
어찌됐든 내 친구들 중 한명인 그와  어느새 예쁜 사랑중이었다.

어쩜 너무너무 당연한건데,
누군가와 헤어지고 누군가를 새로 만나는 방법이 같을수도 있는거고
다시 행복한 사랑을 하는거 당연한건데
그냥 너무 씁쓸했다.
그 행복했던 글이 생각이 났나보다.

남녀 사이가 다 그런건데,
그게 당연한 이치인건데,

플톡이 갑자기 누군가를 갈아끼울수 있는 연애장소처럼 느껴졌다.
멀리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난 단지 그들의 글을 관람한 관람자인데
필요이상의 생각을 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튼 그랬다.

꼬꼬마 어린이에겐 너무 어려운 것 = 연애

Posted by 콩콩마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충격은 참 큰것 같다.
주말에 서울에서 잘 놀고 돌아와서 한숨 자고 룰루 랄라하고 있는 나에게
너무 큰일이 닥쳤다.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거..
사실 지금 이 글을 끄적이는 순간도 믿고 싶지 않다.

지난 목요일에 아주오랜만에 한가한 오후 외할머니와 엄마와의 나들이가 있었다.
점심으로 감자탕도 먹고, 냉면도 먹고, 신세계 백화점 가서 이리저리 쇼핑도 하고, 더워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외갓집에 와서 철푸덕 잠도 자고
그렇게 올만에 3대모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예전 같으면 시집도 갔을 나이인 손녀에게 고쟁이 속에서 주섬주섬 꺼내신 용돈을 쥐어주시고,
방바닥에서 선풍기 쐬며 자고 있는 철없는 손녀딸 더울까봐 또 부채질해주시고
엄마는 엄마대로, 외할머니는 외할머니대로, 나는 나대로
각자 헤어질때 그 기로에서 묻어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나중에 곰방 찾아뵙겠다고 했었는데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호강시켜드리겠다고,
내년이면 대학원도 졸업하고 동생은 임관식도 한다고
그때 꼭 같이 가셔야한다고 그랬었는데...
그런데 그렇게 약속하고 두밤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너무 허무하게 혼자 그렇게 돌아가셔버렸다.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수 없었다.
그렇게 받은 용돈이 마지막이 되버리고 그렇게 하루 보낸것이 마지막이 될줄은 정말 몰랐다.
장례식장에서도 내가 할수있는건 별로 없었다.
남들은 죽을때 자식들 고생시키지 않고 돌아가시는 것도 복이라고
여든까지 사셨으면 오래 사신거라고
"호상"이라고 말하는 그런자리에서 너무 많이 우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하는데..
그래도 어떻게 해
목소리가 아른거리고 눈앞에 모습이 어른거리고 한나야 당장 불러주실거 같은데...
그렇게 주일을 보내고
월욜에 공부한다고 책상에 앉아있는 내 모습에도 참 눈물이 났다.
그렇다고 나와서 지나가는 흰 모시옷입으신 할머니들만 봐도 눈물이 너무 나고
목요일에 교회나가시라는 엄마말씀에
" 몇번 갔는데 노인네들 밥먹으러 노인대학 온다그런다는 말에 안간다"라고 말씀하셨던 것도
너무 가슴아프고 쟁쟁거렸다.
눈을 감고 외할머니를 위해 기도해야하는데,
뭐라 기도해야할지 하나님께 뭐라 말해야할지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호상" "호상"이라는 말에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혼자 뒤적뒤적거리며
죽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나이...라는 말을 보면서.. 울고 또 울고 그렇게 울었다.

오늘은 다 제껴두고 장례식장으로 다시 갔다.
살아계실 때 나를 너무 예뻐하셔서, 그래서 내가 그렇게 못잊나보다고..
엄마, 아빠도 내가 너무 걱정이 되셨나 보다.
영정사진 앞의 검은띠가 너무 낯설었는데,
당장이라도 "한나야"라고 불러주실거 같았는데,
화장터에 가서 한줌의 재로 눈앞 납골당에 안치하는 모습을 보니 그제서야 실감이 조금 됐다.

외할머니...
편안하세요.




사랑하며 살자.
주위의 사랑하는 엄마, 아빠, 동생, 친구들, 그리고 내 사랑하는 모든이들
내 모든 사랑을 주며 살자.
사랑만 하고 살기에도 너무 짧은 삶이다.




Posted by 콩콩마녀
사실 오늘은 안면도로 친구들이랑 친구가 아는 오빠들이랑 같이 1박 2일로 놀러가기로 한날.
근데 별로 내키지 않더라구..
뭐랄까? 그냥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어디론가 놀러를 간다는게 여엉 내키지 않고 뭔가 꺼림직 했어~
그래서 결국 어제 디따 욕먹으면서 결국 "나.안.가" 해버렸지~
그러고나자 주말이 한가해졌어.
사실 주일을 뺀다는건 나한테 어마어마한 위험요소 감수야.
왜냐면 내가 맡고 있는 것들도 그렇고, 꼭 필요한 자리에서 빠져야하니깐 말야.
또 사실 해야할 것들도 산더미고 월욜까지 제출해야할 것도 있는데
왠지 이번 주말에 놀지 못하면 못놀것 같다는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
그래서 어디론가 가고 싶었어.
그래서 무작정 서울-_-;

근데 날이 날이라고,
예리언니는 광남이랑 포천인가? 놀러간다 하고
뽐양은 가뿐하게 7급 셤 끝내고 아임홈 하고 문자 오고 =,=
서울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호우 주의보라 그러고
여튼 그렇게 서울에 왔어

그냥 즐겁고 재밌고,
오늘은 나름 내 휴가라구 치자 =)
헤헤헤 :D
Posted by 콩콩마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장점이자 또는 단점이 될 수 있는 내 성격 중에 하나가
처음에 마음 열기가 참 어렵지,
한번 마음을 열어 이 사람이 좋다 생각되면 처음부터 끝까지 믿고 좋아해버리는거다.
누가 뭐라했든, 어떻게 행동하든, 좋은 사람은 좋다라고 인지하는 나의 단순한 머리.
그래서 난 잘 내 마음을 안열어주려고 하는거 같다.
남보다 나를 훨씬더 사랑하는 나는 이기적이라서 아프고 싶지 않기때문에.

처음부터 그랬었다.
다 알고 있었고, 이성적이고 차가운 내 머릿속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너무 친절한 모습과, 너무 필요이상 다정한 말투
내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그런 말과 행동에 잠깐 흔들렸나보다.
그렇게 내 단순한 머리는 "좋은사람"이라고 카테고리를 분류해버렸고,
그러면서도 가끔 나의 이성은 현실을 인지시켜줬었다.
원래 그게 맞는 행동인데.. 나에겐 갑자기라고 느껴지는
맞는 행동으로 대하는 모습에
이미 나에게는 "좋은사람"이라는 카테고리로 분류되어버린 후인데,
가까운 사람이라고 분류되어버린 후인데
정말 아무렇지 않은듯 행동하려 해도
덤덤한척 행동하려 해도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허전한건 어쩔수 없는 것 같다.

내 단점중 하나는 이렇게 내가 가시에 찔리고나면, 아프고 나면
연결할수 있는 모든 고리를 차단해버린다는 거다.
안보이면, 연락이 안되면, 이야기를 나누지 않으면
한동안은 허전하겠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익숙해질꺼고
그리고 난 아무렇지도 않게 될거니깐...

지금 내가 신경쓸일은 이런일이 아닌데..
한심스럽다..한나 쯧쯧.

Posted by 콩콩마녀

머릿속에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다녀서 집중해서 책을 읽을수가 없다 ㅠㅠㅠㅠ
이런날은 그냥 자야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이 되면 후회할지도 몰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는 피곤하다고 자고, 오늘은 잡생각든다고 자고 이래서 언제 공부하냐 ㅠㅠㅠㅠ)
여.튼 '-'
그래서 그냥 조용한 노래를 들으며 블로그 일기 쓰는중 :)

잡생각 1.
평소에 어려웠던 이와 꽤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왜 그 사람이 사랑하는 한나라고 말하면.. 그게 가슴까지 와닿지 않았다.
이 사람이 뭘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기가 쉽지 않았다.
꽤 오랫동안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나눴다.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그 사람이 그 전보다는 조금은 아주 조금은 더 편해졌다는거다.

잡생각 2.
플톡 친구중 한명이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
글쎄~ 같은 온라인 친구중에서도 어떤 친구는 정말 친구처럼 편하고, 어떤 친구는 그저 친구 목록에만 올라있는 친구일수도 있겠지만...
정말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눴다.
그와 내가 가진 공통점 오로지 [플레이톡]이라는 공간이 없다보니
너무 낯설게 느껴졌다.
대화도 겉돌고있다는 느낌
그래서 슬퍼졌다.
나보고 그곳으로 이사오라고 하셨다. 그전에도 몇번이고 말했던건데..
내가 이사를 간다하더라도 정말 팔짝 뛸만큼 기뻐할만큼 편한 느낌을 가질만큼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더욱 슬퍼졌다.

잡생각 3.
이건 정말 가끔 드는 생각인데,
누군가의 따뜻한 체온이 정말 그립다.
마음이 허하다.
특히 이런 날에는 꼭 누군가 안아줬으면 하는 생각.
누군가의 품안에서 그냥 펑펑 울어봤으면.
내가 답답하다고 느낄정도로
누군가 꼬옥 안아줬으면.
강한척 하지 않고, 센척 하지 않고,
하하하 웃는척 하지 않고.
그냥 너때문에 좋다고
그냥 나 좀 안아달라고 떼쓰고 싶은밤.

그렇다고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거나 사귀고 싶다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풋!

그냥 그런 생각이 드는밤...


잡생각 4.
나는 안다. 내가 참 소중한 존재라는 거.
나는 이것도 안다. 내가 크게 쓰임 받을거라는거.
나는 이것도 안다. 그러기까지 마음이 불안해 힘들어한다는거.
나는 이것도 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나는 이것도 안다. 그러면서도 이기적이어서 가끔 갈팡질팡 한다는것도.
나는 이것도 안다. 그래도 난 결국엔 승리할꺼라는것도.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이런 저런 잡생각이 많은 밤. 집중도 안되고, 해야할것들은 눈앞에 보이지만 책도 눈에 안들어오고그저 이런저런 생각으로 보내고 있는 밤.


 

Posted by 콩콩마녀

주말동안에 많은 일이 있었어요
먼저 태국 여행 중에 만났던 일행을 만났어요.
우선 미국 교포에, 비행기 타기전 2시간 전에 만난거라
이메일 주소를 주고 받았어도
"한국가면 광주 오세요. 맛있는거 사드릴께요"
"네~ 들어갈때 한국에 들어갔다가 미국으로 돌아갈꺼예요. 그때 광주에 들릴께요"
라고 했지만서두,
설마 정말 만날수 있을까 싶었어요.
근데 정말 만났어요!!!!!!! >.<
종종 깨져버려서 읽을수 없는 메일이지만, 메일도 종종 왔었는데,
여튼 띵동 하는 문자와 함께
그 분이 한국에 도착했다는걸 알게됐고,
그리고 이번 주말에 광주에 내려와서 만나게됐어요 :)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신기하고, 반가웠어요~
맛난 밥도 먹고, 팥빙수도 먹고, 그동안 여행이야기도 듣고, 사진도 보고
즐거웠어요~
난중에 켈리포니아에 오게되면 연락하라고 주소도 적어줬어요~
중국, 태국, 인도에서의 많은 사진들을 보며
나두 떠나고 싶어졌어요.
아 이 방랑벽 -,-

오늘은 셋째주 일요일 :)
우리 필나나영 모임이 있는 날이에요~!!!!
사실 오늘은 어쩌다 보니 옴팡아저씨와 은영언니가 밥먹으러 간다고 하다가
거기에 필나나가 얹히는 꼴이었다가 결국 필나나영 모임이 되어버렸어요.
@@@@@@@
여튼 은영언니랑 옴팡아저씨가 앞에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
너무 예쁘고, 부럽더라구요.
저 짝 왜 진작 안보고 이제서야 만났을까 할정도로~ 너무 예쁜모습에 꺅 >.<


오늘 한나 조큼 예쁘게 입고 교회갔어요
화장도 예쁘게 하고, 샤방샤방 옷도 입고
그.런.데.도.
딱히 데이트 없이 지나간 하루 :(

여튼 그렇게 내 주말이 갔네요.
내일부터는 다시 열심히 치열하게 공부하고 살래요!
한나 화이팅 :)

Posted by 콩콩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