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가져라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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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2 타히티 섬 원주민의 금은 보화 열 자루 4
  2. 2008.10.31 10월 31일
  3. 2008.10.31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4. 2008.10.31 희망고문
  5. 2008.10.26 청춘
  6. 2008.10.26 은영언니 결혼했어요
  7. 2008.10.26 주일날 아침 3
  8. 2008.10.24 두근두근 2
  9. 2008.10.20 한나야 사랑해♡ 5
  10. 2008.10.17 비실비실 2
타히티섬 원주민의 금은 보화 열 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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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ve : Kings of Convenience-cayman islands>


제목에서
풍겨나오듯이
모험이 가득하고 뭔가 흥미진진한 이야기거리들이 많이 들어있어야하는데..
우리의 이야기는 어디서부터 시작하는게 좋을까?

우선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하는게 좋겠지?
한국에 한 A라는 여자가 살고 있었어.
참 단순했지. 버럭화를 내다가도 좋은일이 있으면 깔깔깔 웃어대는
어떻게 보면 조울증환자같기도 하지만, 자기감정에 솔직한 여자.
커피를 좋아하고, 사진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고, 그림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는 그런 여자.
근데 어느날 쳇바퀴같은 삶에 너무 답답해진거야.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고 무언가가 목아래에서 턱 걸친듯한 그런 느낌.
벗어버리기로 했어. 그녀는 단순했으니깐 가능한거지.
무작정 공항으로 가서 넓은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티켓을 주세요 라고 말했지.
그리고 떠나는거야.
비행기에 올라타고 그 비행기가 케이만 섬으로 향한다는 걸 알게됐지.

근데 비행기가 갑자기 기후조건 변화로
추락하면서 알지 못하는 섬에 떨어지게 되지.(이대로 케이만 섬으로 가면 어드벤쳐하지 않자나ㅋㅋㅋㅋ)
가까스로 목숨만을 건진 여자는 어딘지도 모른채 불시착한 섬을 돌아다니는거야.
좀 더 섬에 대해 잘 알아보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고물 자전거 하나를 발견하게 되지.
착한 심성의 이 여자는 이렇게 쪽지를 남기고 가는거야.
잠시만 렌트해갈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거야.
바람이 불어서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어느 곳은 뱀으로 우글우글 거리고,
또 어느곳은 떨어질듯한 절벽도 있고, 아마존 열대우림같은 그런 숲을 헤쳐나가기도 해.
그늘진곳을 지나서 우연히 강물이 흐르는 옆거리를 지나가다가
거기서 카누를 젓는 할아버지를 발견하게 되는거야.
이 할아버지 말없이 한쪽 동굴을 가리키는데

그 동굴을 쭈욱 따라서 들어가보니 지상 낙원같은 곳이 펼쳐져 있는거지ㅋㅋㅋㅋ(아 삼류되간다 -_-;;;)
이 여자 놀라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데
우연히 그 곳에 누군가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거야.
바로 타히티섬의 원주민!!!!
코에 상아뼈를 끼고 코끼리 열마리를 거느린채 알수없는 그만의 언어를 말하는 타히티섬의 원주민!!!
다른 피부색, 다른 언어, 살아온 다른 환경 모든게 달라겠지.
하지만 이여자 앞에 있는 오로지 단 한사람 타히티 원주민을 사랑하게 됐어.
단 하루동안의 시간을 그와 보냈지만
그와 함께 있는게 행복하단 걸 깨달았지.
남들이 그들의 마음을 볼수 있었다면 그들이 왜 서로를 선택할수 없었는지 이해할수 있었을텐데..
그저 똑같은 삶대로 살아가는 다른 이들은 이해할 수 없었겠지.

서로는 결혼을 하기로 마음 먹었어.
근데 이 여자가 결혼식은 고국에서 올리고 싶었는데 하고 눈물을 한방울 글썽 흘리는거야.
이해할수 없는 말을 하는 타히티 섬의 원주민은 말없이 이 여자의 손을 잡고 금은 보화 열자루를 보여주는거야.
그리고 불시착때 이미 산산조각난 비행기를 수리하기 시작하는거야.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삼성역에 있는 vailey house에서 웨딩마치를 올리는거야ㅋㅋㅋㅋㅋㅋ
여기에서 김치를 맛본 타히티섬의 원주민은 김치의 맛에 홀랑 반하고,
둘은 사업구상을 세우는 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지의 타히티섬을 한국인들에게 관광화 시키는거지
그들의 생각은 적중했고 둘은 결국 행복하게 살았대 :D

일어날 가능성이 0.00000000001%도 되지 않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하며
가끔은 그냥 시름없는 마냥 미친듯이 웃어도 괜찮은거잖아...

Posted by 콩콩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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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아픔을 말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웃는 그녀를 보고
그녀의 친구가 진심어린 걱정과 함께
웃지 않아도 돼라고 말했을때,
울컥 솟아오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고 했다.

나도 그렇고 그녀도 그랬다.
잿빛하늘처럼 무언가 알지못하는
푹 가라앉은 기분에
가슴 한켠은 먹먹했다.
평소때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꺄르르 웃어대며
서로의 일상을 이야기 하고 있었지만,
헝크러진 머리처럼
아무렇게나 입고있는 볼품 없는 모습처럼
사랑 앞에 너무 단순해져버리는 가슴이
풀리지않는 실타래 같은 우리의 미래가
가슴 한구석을 무거운 돌로 짓누르고 있었다.

문득 그런 말을 했다.
지금부터  
하나, 두울, 세엣, 네엣, 다섯
손가락을 모두 접었을
그 무렵의 시월의 마지막날에도
가슴이 먹먹하고 시리면
뜨거운 남미로 떠나자고 했다.

손등위에 레몬을 찍어놓고
데킬라 한잔을 마시며
뜨거운 햇빛이 내려쬐는 남미에서
아무도 알지못하는 그곳에서
지금의 시린가슴을 다 내려놓고 오자고 했다.
온통 하얀 세상인
우유니 사막에서
세상 걱정 다 내려놓고 오자고 했다.





그러고 나니 우울했던 기분이 좀 나아졌다.
우린 그랬다...
참 단순했다...


우린...참 단순했다....



 

Posted by 콩콩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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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다 뚝딱뚝딱 혼자서도 잘하고
남들앞에서 항상 당당한 모습의 나지만,
사실 나는 누구를 사랑할줄도, 누구에게 사랑받는것도 너무 서툴다.
그러면서도 이런 가슴 먹먹한 가사를 들으면,
꼭 예전 언젠가의 내가 그랬던것 마냥
가슴 한켠이 먹먹하다.
사실 그러할 만한 이도 그러할만한 추억도 없으면서....

그사람이 아프다는게...
어떤 의미일까...

 
Posted by 콩콩마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같이 좋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절망을 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둘 사이에 애인으로서는 전혀 희망이 없음을 분명히 인식시켜 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작은 희망 하나로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속 당신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겐 본능적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자신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그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길 바란다.
술에 취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했어"라고 전화를 한다든지
사귈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과 그냥 괜찮다는 이유만으로 데이트를 한다든지,
싫어서 헤어지면서 이유는 집안이 어려워서, 옛 애인을 못 잊어서,
혹은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말을 한다든지 하는 행동들은 모두 상대방에게
"희망"을 주는 행위들이다.
그러나 이런 행위들은 그 사람 가슴에 안타까움과 속상함, 집착등을 남겨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이런 행위를 나는 "희망고문"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웬만하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고문을 하지 말자.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는 희망을 주지 않음으로써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나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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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싶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좋아할수 없다면
적어도 마음이 그런다면
조금이라도 여지를 남겨두지 않는게 예의라고 생각해.
아무런 감정 없이 정말 일말의 여지 없이
거리낌 없이 지내는거라면 나 잘할 수 있는데...
왠지 거기에 항상 +a가 들어있다는 느낌이 들면 난 쑥맥이 되버리는 걸까?
사실 난 시작하는게 두려워.
무섭기도 하고...

항상 결론은 그래.
내가 마음을 열지 못한다면,
나 내가 조금 외롭고 힘들어도
가끔은 기대고 싶을때가 있어도
목소리 듣고 위로받고 싶을때가 있어도
난 그냥 참을래.

나때문에 누군가의 심장이 두근거려본 적은 언제였을까?
내 심장이 누군가때문에 두근거려본적이 언제였을까?
Posted by 콩콩마녀
Posted by 콩콩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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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내일 권사님 소개로 나가"라고 말한것도 엊그제 같고,
"결혼 몇년 간은 못할거 같아" 라고 말한 것도 엊그제 같고,
"언니.. 결혼하기로 마음 먹었어"라고 말한 것도 다 엊그제 같은데
언니가 결혼했어요.
정말정말 진심으로 축하하고 또 축하했어요.
행복하게 잘살라고 기도도 했는데,
누구보다도 기쁘고 박수쳐줬는데
근데 마음 한구석이 허하더라구요.
식장에 언니가 하얀 드레스를 입고 딱 나타났는데
갑자기 울컥-3 하면서 눈물이 나는거예요.
뭐 하는거 없이 그저 딱 나타나기만 했는데
내가 무슨 친정엄마도 아니고.........=_=
오빠 누나되시는 분이 축가를 부르는데
또한번 울컥-3 하면서 눈물이 나고
우리 차례가 됐는데
언니를 보니깐 정말 눈물이 나서
엉망으로 플룻 불어버렸어요.
좋은 사람인 옴팡오빠와 결혼한건데두,
뭔가 허하고 공허한 기분은 어쩔수 없네요.
아직 실감이 잘 안나요.
언니 행복하게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잘 살아야해 :)
사랑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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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이렇게 내 사랑하는 사람들 하나씩 결혼 보낼때마다
친정엄마처럼 울면 어쩌죠...-_-;;
아 부끄러 oTL
Posted by 콩콩마녀
오늘도 여러가지로 포스팅거리가 많네 -_-;;;;;;;;;;;
우선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부터
어제 여러가지 일들이 정말 많았지
오전 8시 30분부터 병원에 가서 초음파검사에 심전도 검사에 위내시경에 속을 온통 헤집어 놓고
은영언니 결혼식이라 오후에 플룻 축가부르기로해서
수면 내시경도 못하고 웩웩 거리면서 일반내시경으로 한데다가
내시경한다고 엊저녁부터 아무것도 못먹고 내시경 끝내고도 먹으면 안된다고 해서 말야 ㅠㅠㅠㅠ
여튼 그리고나서 은영언니 결혼식 가느라 정신없이 오후를 보내고
다들 약속있어서 하나두울 사라지는데 난 약속도 없어서 피아노치고 빈둥거리다가
주안이가 사주는 생과일 쥬스마시고
장로님댁에 초대받아서 저녁 맛있게 먹고왔지
사실 어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너무 정신없이 보낸탓인지 그렇게 피곤한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집에 오는길에 정말 급쟉스럽게 피곤이 몰려오는거야.
집에 가자마자 화장지우고 씻고 철푸덕 잠들었어.

오늘 정말 일어나는데 머리가 개운치 않다는 기분 알까나?
정말 그런거야... -_-;;
근데 1부예배 반주를 해야하니 꾸역꾸역 교회를 갔지.
가서 뭐 처음엔 무리없이 다 잘 쳤는데 말야..
설교시간 되니깐 진짜 심하게 졸린거야..
잠깐 눈을 감았고, 떴는데...
상상이나 할수 있겠니? -_-;;

눈을 떴을때 청중들은 모두 일어나있었고
목사님은 날 보고 계셨고
화면엔 주기도송 가사가 잠깐 보였고
적막이 흐르고 있었고
놀란 전도사님이 뛰어오고 계셨고.................oTL

그렇지~
목사님께서 아마 "주기도송 부르시겠습니다" 이랬을테고
모두들 노래부를려고 일어났을테고
반주자인 난 한쪽 구석에서 열심히 졸고 있었을테고
..............
........
예배가 끝날때쯤에 목사님께서
반주자인 한나 자매에게도 박수쳐주세요.
이런저런 공부와 시험으로 피곤할겁니다..

..........
아 젠장 부끄러워
고개를 못들겠더만

그리고 난 바로 집에 와서
오후 6시 반까지 잤어..
제길..oTL
Posted by 콩콩마녀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너만 떠올리는 내맘은
매일 매일 설레이는 예감으로 가득한걸

처음 널 만났을때의 그 느낌 (그 느낌)
날 바라보는 네 눈빛 속에 (숨이 막혀와)
이유 모를 이런 두근거림은 난 처음인걸
네게 말할까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걸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쉴새 없이 뛰는 심장은
매일 매일 설레이는 예감으로 가득한걸

어쩌다 마주쳤을때 그 떨림 (그 떨림)
귀까지 울리는 심장소리 (들킬것 같아)
어디 아픈건 아닐까 걱정마저 되는걸
넌 알고 있니 내 가슴 가득 차오르는 걸

매일 매일 두근 두근 너만 떠올리는 내 맘은
두근 두근 온통 너의 생각으로 가득한걸

내 마음의 소리 나만 그런걸까
혹시 네게도 들리지 않을까

조심 조심 두근 두근 네게 다가갈수록
두근 두근  내 마음을 더 숨기고 싶지 않아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너만 떠올리는 내 맘은
매일 매일 사랑스런 기분으로 가득한걸

매일 매일 사랑스런 기분으로 가득한걸
매일매일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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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요번달 초에 서울 갔을때 낙우오빠랑 신촌서 밥먹고 올라오는길에
예전 낙우오빠 포스팅에서 봤던 심장 소리 녹음하는데를 발견
그때보다 조큼 업그레이드 된게 있다면
노래를 듣고 좋은 노래에 스티커 붙이기도 하는거야
그때 요 노래 듣고 완젼 필 딱 꽂혔었는데
오늘 능력좌 낙우오빠 요노래 찾아버렸다
아~~~~ 너무 좋다♡
안떨리던 사람도
이 노래 들으면 두근두근 하겠는데??
나도 좀 두근두근 할 사람 어디 없나..... =_=








Posted by 콩콩마녀


한나야 사랑해 ♡
나 요즘 이 말 너무 좋다.
아니...... -_-;
꼭 남자친구가 없어서
외로워서라기 보담은
그냥 그런거 있자나
엄마한테 듣는것도
친구한테 듣는것도
너무 좋다.

한나야 사랑해 ♡
아 듣기 너무 좋다 :)

그래서 때아닌 밤중에
'사랑해'란 말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듣고 싶어서
그에 관련한 노래를 다 찾아버렸다 '-'

내맘대로 BEST 5
[스윗소로우 사랑해는 전번에 따로 올려서 뺐엉 ^^: 내맘이니깐 :-)]

5위루루베베 사랑해사랑해
4위 SS501의 사랑해
3위 듀스 사랑해
2위 국화꽃 향기 ost 중 사랑해...사랑해..
1위 김우주 사랑해

아...참 듣기 좋다 :-)
노래지만............ oTL

Posted by 콩콩마녀

몇년전의 나는
해남에서 통일전망대까지 국토대장정도 하고
평일에는 수업에 학원에 과외에
주말에는 아르바이트까지 해도 끄떡없었고
건장한 청년도 실종된다는 인도에
무슨 배짱으로 간건지 한달간 잘 돌아다니다 왔고
여기저기 축제란 축제는 다 참여하고 돌아다니고
으쌰으쌰 선생님 노릇에 밀린 과제에
새벽까지 꼬박 밤을 새워도
일어나야해!!!라는 생각으로 다시 꼭두 새벽에 나가는
으쌰으쌰 힘이 넘쳐나는
항상 체력 100%의
에너자이저 파워걸 아가씨였는데

몇달간의 나는
계속 힘도 없고
기운도 없고
숨쉬기도 답답하고
터질듯한 편두통에
머리가 깨질것 같다.
항상 피곤하고,
눈물이 먼저나고,
사는게 지겹고,
그저 누워서 눈감고만 싶다.

병원에 갔다.
아주 오래전에 그랬던 것처럼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받고
갑상선검사를 하고
10000까지 정상인 백혈구 수치가 14000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등치에 어울리지도 않게 빈혈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간 수치가 높다는 소리를 듣고
소변에도 염증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여기저기 염증이 많다는 소리를 들었다.
가입해놓은 보험 혜택을 뒤적이고
입원특약과 실비를 확인하고,
그리고 다음주 목요일에 이어지는
초음파와 위내시경 검사를 예약하고왔다.

누군가에게 힘없어요. 피곤해요. 아파요 라고 말하는것도
부끄럽고, 미안하고, 초라하고, 지겹다.

요즈음 나는 그렇게 산다.
이제 에너자이저 파워걸 아가씨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없다.

Posted by 콩콩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