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가져라 Na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행복한 발레 인생을 회상했다.

강수진은 1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나이 들어가는 것이 행복하다"며 "언젠가 발레를 그만둘 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후회는 안한다. 하루를 100%로 안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강수진은 발레리나 삶이 끝날 수도 있었던 부상의 악몽을 떠올리면서 "5년동안 부상을 치료하지 않고 연습에 매진했더니 부상 부위가 곪았었다"며 "지금 생각하며 참 미련했다. 지금이라면 부상을 당했을 때 바로 치료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수진은 1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독일와서 살이 쪘다. 지금보다 적어도 10kg은 쪘을 것"이라며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하는 멤버들은 모두 콩쿨을 휩쓸었던 사람들이였다. 나 역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다. 하지만 외국 생활을 하다보니 너무나 외롭고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아파트 지하에서 살았다. 하늘도 못보는 어두운 방안에서 한국 책을 보며 외로움을 달랬다"며 "마음이 외로우니 먹는 일 밖에 할 일이 없었다. 고 칼로리 음식들로 폭식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땐 하나의 나쁜 영화였다"고 말했다.

"단원들 실력이 대단해 입단 당시 솔로는 커녕 군무에도 끼지 못했다"며 "어린 나이에 무용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서글펐다"고 전했다.

또한 "그런 와중에 포기한다는 말이 내 가치관 상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이를 악물고 다시 연습을 시작했다"며 "하루에 토슈즈를 3~4켤레씩 교체했다. 1년에 250켤레 정도를 신었다"고 고백했다.

강수진은 "부상이 있었을 때도 연습에 매진했다. 고통을 잊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남편마저 나에게 미쳤다고 했을 정도였다. 24시간 중 자는 시간을 빼면 모두 연습에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강수진은 마지막으로 "입단 7년 만에 솔로를 할 수 있었다"며 "내가 나를 이겼을 땐 정말 기뻤다. 그 이후로 모든 것이 잘 풀려나갔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그녀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들어온 후 2년 동안 군무에도 끼지 못하며 인내해야 했던 세월과, 부상을 방치하다 결국 1년 반 정도를 쉬어야 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은 문제가 아니었다. 항상 문제는 내 자신이었다. 그 때 그만두면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포기라는게 말이 안됐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당신이 진정한 월드스타..~!!
노력한다고 모두 성공할순 없어.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노력했다는걸 명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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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임주리]  트라우마. 대형 사고나 범죄 피해를 겪은 뒤 나타나는 정신적 질병을 가리킨다. 연세대 김호기 교수(사회학)는 중·고교 시절 외환위기를 맞아 부모의 실직·부도를 간접 경험하고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취업 대란에 맞닥뜨린 20대 중·후반을 ‘트라우마 세대’라 일컬었다. 계간지 ‘문학동네’는 이 ‘트라우마 세대’를 주제로 한 좌담회를 겨울호에 실었다. 우석훈 교수, 김홍중 대구대 사회학과 강사, 소설가 백가흠씨, 시나리오 작가 김현진씨가 모여 나눈 이야기를 정리했다.

◆겁에 질려 있는 이십대=대한민국 이십대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이들은 “요새 젊은이들은 노회하고 영악하고, 젊음 고유의 패기나 무모함이 부족해 보인다”는 데 동의했다. “이십대와 청춘이 최초로 분리되는 현상이 목격된다. 이제 이십대로부터 분리되어 부유(浮遊)하는 청춘을 부유(富裕)한 칠십대가 전유한다.”(김홍중)
김현진 작가는 이십대가 보는 이십대를 말했다. “가방 끈이나 계급에 상관없이, 좌파 우파에 상관없이 겁에 질려 있다”며 “나보다 시집 잘 가는 애가 있을 거야, 나보다 더 예쁜 여자를 차지할 수 있는 잘난 놈이 있겠지, 이런 식의 겁에 질려 있는데 그건 부모 세대에게 주입받은 욕망”이라고 설명했다. 우 교수는 “‘진 게 당연하다’는 심리가 있다”고 말하며 “게임의 룰 자체에 대해서 물어봐야 하는데, 지금의 이십대는 게임 자체에는 문제가 없고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IMF라는 간접경험, 불안감은 더 커져=이들은 왜 이렇게 겁에 질려있을까. 백 작가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IMF 때 집에 대학생이 세 명이었다. 아버지가 안정된 월급을 받는 선생님이었음에도 당시 가정경제가 거의 무너졌다. 잘 살려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살려고만’ 한 것뿐이었는데. 그런 절망을 겪으면서 훨씬 더 현실적으로 계급을 인정하게 됐다.”
김현진 작가는 이십대의 심리를 두고 “가족이라는 방탄조끼를 입고 IMF 경제위기를 맞은 것”에 비유했다. “맞긴 맞았는데 충격은 이차적으로 온 거다. 자기가 직접 맞은 것이 아니라 대리전을 했기 때문에 이 전투의 경험을 다들 엄청나게 오버해서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교수는 우파와 좌파 모두 이들을 이용하려 했을 뿐 실제로 끌어주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그래서 남은 건 결국 대기업과 공무원인데 이젠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청춘, ‘처세’가 아닌 ‘불화’를 꿈꿀 때=『20대, 공부에 미쳐라』 『20대, 미쳐야 살아남는다』 등 20대를 타깃으로 한 자기계발서 열풍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이십대는 사실 세상과 어떻게 화해하느냐를 생각하기 이전에 세상과 불화하는 시기다.”(김홍중) “이십대가 꿈꿀 수 있는 공간을 자기계발서가 파고들었다.”(우석훈)
우 교수는 “경제도 중요하지만, 문학과 예술을 공부해야 새로운 게 나온다”고 짚으며 “적대적 상호경쟁이라는 관념을 깨고 ‘연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진 작가는 “우리 이십대가 계속 싸워야 하는 것은 무기력감과 패배감” 이라고 말하며 덧붙였다. “공포감을 완화시키는 게 굉장한 숙제다. ‘괜찮아, 안 죽어’ 라는 생각이 중요하다. ‘래미안에 안 살아도 안 죽고, 자이에 안 살아도 괜찮고, 반지하에 살아도 살아져’, 이런 정신 말이다.”
임주리 기자


Posted by 콩콩마녀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한나'라는 컴퓨터 안에 '내사람'이라는 폴더에서 당신을 빼내서 휴지통으로 이동.
그리고 휴지통 비우기를 클릭해버릴 수 있다면 간단할텐데...

내가 생각하는 만큼 당신도 나를 생각해주세요라고 말한다면
아이처럼 너무 칭얼대는것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아주 사소한일에 나와 너무 다른것처럼 느껴지는 당신의 낯설음이
마음 한구석을 무섭게 찌르더군요.

당신은 내가 왜 그랬는지, 왜 그러는지 알지도 못할테지만,
아니 어쩌면 너무 작은구멍이라
당신때문에 내가 참 많이 아팠다는것조차 알지 못할수도 있을테지만,
그 찔린 구멍이 아주아주 작은건데도
겨울이라 그랬을까요? 숭숭 들어오는 칼바람에 무척이나 시리더군요

나는 오늘, 당신때문에 난 상처를 또 다른 누군가로부터 치료받았습니다.
전화선을 타고 오는 멀리서 온 치료약에서부터
가까이에서 더이상 그 구멍에 칼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잘 동여매주는 그들로부터 말입니다.

당신이 잠금장치를 해제하지 않고, 내사람이라는 폴더에 들어 있는 한
'나'와'당신'의 '틀림'이 아닌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려합니다.
아직 당신은 여전히 '내사람'폴더 안에 있고,
난 아직도 당신을 참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작은 구멍이라 할지라도 당신의 낯설음으로 날 매섭게 자주 찌르지는마요.
휴지통에 당신을 버리진 못하더라도, 다른 폴더로는 이동 가능한거잖아요.
그건 너무 슬픈거잖아요...







 
Posted by 콩콩마녀
 "전 당신을 좋아할수 없어요.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듣는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광주역으로 가는거야.
그리고 서울행 기차표를 사는거지.
용산역 근처에 아주 맛있는 곱창집이 있대.
그곳에서 곱창과 함께 서비스 안주로 나온 돼지껍데기랑 함께
정신이 알딸딸 할때까지 아마 소주를 마시겠지.
그리고나선, 용산역 근처에 드래곤스파를 가는거야.
거긴 수영장도 있다는군.
너따위는 생각도 나지 않을만큼,
내 심장이 너때문에 뛰는게 아냐라고 느낄수 있을만큼,
숨이 헐떡거려서 심장이 멎어버릴만큼 그만큼 운동을 하고
술때문에 고생한 내 속, 미역국으로 위로 좀 해주고
뜨거운 사우나에서
아픈기억, 씁쓸한 기억,
내 땀구멍 하나하나에서 모두다 배출해버리고
아 시원하다.
이제 너따위는 생각조차 나지 않아.
이렇게 외치고 광주로 돌아오는거야.




누군가를 잊는다는것이 저렇게 쉬우랴만은....
Posted by 콩콩마녀

소원

2008. 11. 15. 06:20 : Dear. God

삶의 작은 일에도 그 맘을 알기 원하네
그 길 그 좁은 길로 가기 원해
나의 작음을 알고 그분의 크심을 알며
소망 그 깊은 길로 가기 원하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

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 살길
난 그렇게 죽기 원하네
삶의 한 절이라도 그 분을 닮기 원하네
사랑 그 높은 길로 가기 원하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단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

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 살길
난 그렇게 죽기 원하네
삶의 한 절이라도 그 분을 닮기 원하네
사랑 그 좁은 길로 가기 원하네
그 깊은 길로 가기 원하네
그 높은 길로 가기 원하네

Posted by 콩콩마녀

난데없이 어제 소개팅이 들어왔는데
27살에 윤리선생님;;
(그나저나 나 올해는 정말 이상한거 같애.
평생 할 소개팅 올해 다하는 것처럼 아주 쉬지 않고 들어오는 소개팅 -_-)
여튼 근데 별로 안내켜서 거절해버렸어.

그냥 사람 만나는 또다른 기회라 생각하고 한번 해봐
알아? 혹시 정말 너의 짝일수도 있지?
그냥 함 만나나보지그래.

근데 어젠 아무리 그렇게 생각하려고 해도 그냥 기분이 안나더라.
어느새 누군가를 보고 두근두근하고,좋아하는 감정은
나에겐 맞지도 않는 옷을 입은 마냥 불편한감정처럼 느껴졌다고나 할까?

근데 그래놓고 나 어제는 좀 외로운건 또 뭔지.. 큭!
이야기 하고 싶고, 좋은 음악들으면서 커피 한잔 마시고 싶고,
그러다 기분 좋아지면
분위기 좋은 바에 가서 흥얼흥얼 노래 부르며 시원한 맥주도 한잔 마시고 싶고
넓은 품에 안겨도 보고 싶고
여튼 그랬어.

딱히 연락할 만한 사람도 없었고
그럴만한 사람도 없어서, 괜히 기분 센치해지는거 있지?
그래서 일찍 자버렸어 -_-;;;;;;;;;;;;;;;;;;;;
그래놓고 지금 컴퓨터질;;;;;;

결론은.
그렇게 또 하루가 갔다는거지.
나도 모르겠어.
내가 진짜 왜그러는지.
다시 잠이나 자련다.

Posted by 콩콩마녀
나 알고 있었어.
나 참 못되고 이기적이고 나만 아는거.
근데 마음이 참 그래..
가지지도 못할거였으면서,
그럴 용기도 없었으면서,
괜히 심통나고,
화가 나고,
그래.

이 기분 뭐니? 진짜.

나이를 먹나봐.

까칠한 매력에 두근거리면서도
친절한 매력에 미소짓는걸보면

쓸데없는 생각
MIND CONTROL
Posted by 콩콩마녀

B형여자

맘이여려 언제나 긴장하게 만들고

잔머리 천재이며

애교도 없으면서 화나면 애교떨고

어이없이 사람 웃기는 B형여자


할말 못할말 다하고

언제나 잘살것 같아 보이고

강한척 하는 B형여자


주위에 남자친구가 득실거리고

애정표현이 서툴며

외로운거 무지 싫어하는 B형여자


잠 잘자고

자존심 강하고

절대 사과안하는 B형여자


사랑주는것 보단 받는걸 더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말 잘하고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

여우같은 B형여자


거짓말을 쪽집게처럼 꼭꼭 집어내고

변신을 좋아하며

적당한 구속,적당한 자유를 원하는 B형여자


말싸움을 잘 하진 않지만

한번 싸우면 앞뒤 안재는

씩씩한 B형여자


수다떠는걸 즐기고

자기 잘난맛에 살며

게임을 잘 못하는 B형여자


늘 당당해 보이나

뒤돌아 눈물 흘리는 B형여자


여린만큼 눈물많은

슬픈여우, B형여자

 

난 별자리, 이달의 운세, 혈액형 뭐 이런것들
재미삼아 보는거 너무 좋아해 =)
그런 의미에서 싸이월드 뒤적뒤적 거리다가
혈액형 관련 글 하나 스크랩
사실 B형에 대해 이렇게 써놓은 글은 첨 봤어.
다혈질에 우악스럽고 기분 변화 심하고 뭐 이런글은 많이 봤는데
여린만큼 눈물도 많다 이런글.. 첨봤어
사실 그런데~ 다들 잘 모르더라구...

당당한 모습에
남들 앞에선 진짜 조금도 그런 모습 안보일려고 해도
나 정말 그러는데


 

Posted by 콩콩마녀
머니투데이 송광섭기자]영어 학습법이 바뀌고 있다.
7일 CDI 청담어학원과 안병규 어학원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주입식 영어 학습이 시험을 위한 도구였을 뿐 실제 외국인과의 대화는 물론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결과가 나타나면서 영어 학습법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기존의 영어 학습은 단순히 학원에서 문법과 단어 등을 외우고 시험 적중 문제를 맞추는 식의 강의로 내신이나 토플, 토익 등의 시험을 위한 단기적 학습 효과로는 좋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영어를 10여 년간 배운 대학교 졸업생이 정작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앞에서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것이 지금까지 우리의 영어 학습 현실이다.

이러한 학습법에 대한 의문이 최근 각 기업의 입사 시험은 물론 인사고과 등 많은 부분에 반영되면서 기업들의 입사 시험 또한 실제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청소년 때부터 시험을 위한 영어가 아닌 실제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에 대한 학습이 대안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렇게 요구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학습법은 기존 시험 위주의 학습이 아닌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환경에 맞는 학습 방법이다. ESL은 기존의 영어 학습이 학교, 학원의 강의실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었다는 것에 반해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하루 종일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 영어에 대한 생활화가 이뤄져 이론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영어를 학습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또다른 대안으로 최근에는 어렵고 막막하기만 한 영어 학습에 '재미(Fun)' 요소를 가미해 재미있게 즐기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학습법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학습법은 특히 영어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나 오랜 기간 영어를 멀리한 직장인들에게 더욱 효과적이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 영어 전문 학원인 CDI 청담어학원(대표 김영화 www.cdi.co.kr)은 영어 학습에 있어서 ESL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영어 학습법을 찾는 청소년 및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CDI 청담어학원은 오프라인 학원인 청담어학원 안에서 강의를 통한 영어 학습과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1대1 온라인 영어 쓰기 강의인 '더블유엠(WM www.ecdi.co.kr)' 영어 학습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비영어권 생활 환경에서 생길 수 있는 영어 공백을 최소화하는 학습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 학습법은 학원에서는 원어민 강사에게 현재 영어권 국가에서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영어에 대한 이론 강의를 수강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더블유엠 사이트에 접속해서 온라인 강사인 이튜터(e-Tutor)로부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직접 작문을 해보고, 교정을 받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는 최근 새로운 영어 학습 이론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온-오프라인 교육의 결합에 의한 학습 효과 극대화) 개념을 적용한 학습법으로서, 해외 조기 유학을 대체할 수 있는 ESL 환경을 조성해 영어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5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토플인 iBT 대비에도 최적화 된 학습법이다.

재미있고 즐거운 영어 학습법을 찾는다면 방학 등을 이용해 월트 디즈니 영어 캠프 'English Day'에 참여할 수도 있다. 비록 단기간이기는 하지만 디즈니월드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영어로 사고하고,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환경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해볼 수 있다. 학생들은 3주간 디즈니월드에 머무르면서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제작 과정 등을 배워보고, 테마공원을 돌아보면서 영어를 배우게 된다. 또 8개국 어린이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재미있는 영어 학습의 방법을 국내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 국내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던 '프렌즈(Frinds)' 시트콤을 이용한 안병규 어학원의 강의는 오랜 기간 수강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프렌즈'에서 나오는 미국인의 표현을 따라하고 그들의 문화를 익히면서 수강생들은 단순한 듣기, 말하기 능력의 향상뿐만 아니라 발음교정, 문장구조까지 익혀나갈 수 있다. 이러한 시트콤이나 드라마 등을 이용한 영어 학습은 재미가 있어 자발적 학습을 유도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표현을 드라마의 상황이나 등장인물의 표정 등과 함께 익히는 소위 '살아있는 영어' 학습으로서 그 효과도 매우 높다.

영어 학습 대상이 10세 전후의 어린이들이라면 어렵고 낯설기만 한 영어를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게 접근시키기 위해 연극이나 뮤지컬 공연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라트 어린이 극장'의 어린이 영어연극과 '황수경 영어뮤지컬'의 영어뮤지컬은 어린이들에게 단순히 외국어로서 영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춤 등을 통해 표정과 행동에 녹아 든 영어를 전한다. 따라서 어린이들은 공연을 보며 함께 소리치고,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언어에 대한 별다른 거부감을 갖지 않고, 영어로 사고하고 대화하는 언어적 감성을 기를 수 있다.

CDI 청담어학원의 김영화 대표원장은 "세계화 흐름 속에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제는 교실안 영어가 아닌 실제 생활에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영어를 익힐 수 있는 새로운 영어 학습법이 다양하게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Posted by 콩콩마녀
서울대 법대 1학년 송요훈 "왜 공부했냐고? 재미있으니까!"
배움 즐기다보니 어느새 '공부의 신'…EBS 외국어영역 강사 활약

공주의 '민사고'라 일컫는 공주 한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합격했다고 하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겠구나 라고 짐작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추측과는 달리 공부를 즐거운 놀이처럼 즐겼다면 어떨까. 그리고도 이런 화려한 성취를 이뤘다면 운도 많이 따랐을 거라 여길지 모른다. 과연 그랬을까.

당사자 송요훈 씨는 말한다. 자신이 이룬 것은 운이 따라야 하는 꿈이 아니라 누구나 이룰 수 있는 평범한 현실이라고. 또한 공부는 즐거운 것이며 이를 즐길 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공부가 즐거운 것일까. '해야 할 공부'가 아닌 '하고 싶은 공부'로 만드는 게 공부 비결이라는 송요훈 씨에게 즐거운 공부법을 물었다.

공부는 재미가 전부다

송 씨는 공주한일고를 나와 서울대 법학과에 재학 중인 것 말고도 부러울 만한 이력이 많다. 중학교 때 토익 950점을 받았는가 하면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리랑 TV '퀴즈 챔피언'에 학교 대표팀 주장으로 나가서 5연승을 거두고 기장원전에서 3위를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토익 만점, 텝스 963점의 성적을 거둬 주변을 놀라게 했는가 하면, 전국영어연극대회 3위, 금연영어웅변대회에서 국가청소년위원회장상인 최우수상 수상, KSC 한국학생특기경시대회 영어 부문에서 금상 등을 수상했다.

대학에 와서는 일명 '공부의 신'이라 불리며 중고등학생들에게 공부 노하우를 전수하는 명문대생 클럽 공신닷컴에서 3기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 밖에 사이버한국홍보대사와 아시아평화대사로 활동한 적이 있고 EBS에 출연해 수능 외국어 영역에 대한 강의도 했다. 최근에는 < 영어의 신 > 이라는 책을 펴내고 영어 공부에 대한 길잡이 노릇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20년도 채 되지 않는 이의 인생 발자취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수상경력과 활약상이 크다.

송 씨는 자신의 이력이 특별한 머리를 갖고 있거나 특별한 재주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어차피 해야 하는 공부라면 타성에 젖어 공부하기보다 좀 더 재미있는 방법으로 공부해보자는 생각이 낳은 결과라고 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어의 경우를 살펴보자. 송 씨는 애초 영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부터 흥미롭다.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들려준 팝송을 따라 부르면서부터 영어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 늘어나면서 내가 흥얼거리는 영어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때부터 영어 사전을 펴고 단어 하나하나를 해석하기 시작했죠."

초등학교 때 알고 있던 팝송만 1천여 곡. 그 중 가사를 외우는 것은 수백 곡에 달했다. 가사를 외우다 보니 중학교 영어 시험 문제에 가사 한 구절이 그대로 나와 덕을 본 기억도 있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문화를 통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가장 흥미롭다고 생각되는 문화 요소가 영어권에서 어떻게 다뤄지는지 호기심을 갖는다면 영어가 훨씬 친근해질 거예요."

이를테면 송 씨가 노래듣기를 좋아해 팝송을 들으면서 영어를 익힌 것처럼, 게임을 좋아한다면 영국판이나 미국판 게임을 이용해보고, 자동차에 관심이 있다면 자동차 관련 외국 잡지를 읽어보거나 외국 사이트를 통해 자동차 정보를 얻어 보라는 얘기다. 영어가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사용될 때 영어의 부담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뜻이다.

무엇이든 스트레스를 받으며 하는 행동은 오래가지 못한다. 영어에 흥미를 갖고 접근했다고 하더라도 본격적으로 영어를 공부하게 됐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송 씨는 공부를 하되 늘 동기와 요령을 찾는 데 부지런했다. 영어를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토플 전문 어학원에 다니던 때의 일이다. 주변에서는 중학교 1학년생이 준비하기엔 버거울 것이라고 조언했지만 어린 송 씨는 무시했다.

토플의 지문이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망라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재미에 영어 공부의 어려움은 상쇄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름의 공부 동기를 찾은 후엔 토플 공부를 시작하면서 보다 쉬운 공부법도 터득했다. 영어는 통합적으로 공부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영어를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분절적인 공부법 때문이 아닐까요. 영어를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문법 등으로 굳이 나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영어는 문화이기 때문이지요. 영어를 문화로 받아들이는 순간 영어 공부는 스트레스가 아닌 유쾌한 활동입니다."

송 씨가 알려준 스트레스 없는 영어학습법은 이렇다. 간단하게 말하면 단어장 하나로 모든 영역의 공부를 하라는 것. 예컨대 'apple' 이 '사과'라고 외우는 것은 선생님한테 손바닥을 맞지 않기 위한 방법일 뿐甄? 영어에서 'an apple'은 있어도 'apple'은 없듯 단어 하나의 의미만 달랑 외워서는 영어를 공부했다고 할 수 없다. 단어를 알기 위해서는 예문을 함께 외워야 한다.

예문을 통해 단어의 용도를 알고 나면 단어의 뜻이 더욱 선명하게 각인된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생활에서 당장 써먹을 수가 있다. 예문을 외우다 보면 문장 구조가 눈에 익으면서 문법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예문을 외울 때 손으로 한번 쓰면서 입으로는 문장을 중얼거리게 되므로 입과 귀, 눈, 손 등 모든 감각을 한 문장에 집중하게 된다. 이것이 이른바 통합학습법이다. 영역별로 나눠서 공부하는 것에 비해 시간이나 노력이 상당히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고등학교에 입학해 영어퀴즈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영어연극부 활동과 금연영어웅변대회를 준비한 것도 영어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대본을 직접 쓰고 외우고 말하면서 영어에 대한 실력이 다져지고 영어 약점도 바로잡혔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이 고통스럽거나 힘들지 않았다는 것. 당연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쌓일 수밖에 없다.

친구를 활용한 실용적인 공부법

지루하고 성적이 오르기 힘든 언어 영역도 즐겁게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수다를 통해서다. 송 씨는 고교 시절 엇비슷한 실력을 지닌 친구들과 기숙사 생활을 했다. 유난히 기숙사 식구들간의 끈끈함을 강조한 학교여서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토론하거나 수다를 떨 기회가 많았다.

신문을 볼 때나 TV를 볼 때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수다를 떨다보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알게 되고 남의 생각을 받아들여 사고의 틀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 가장 큰 장점은 이야기를 하는 동안 어떤 부담도 없다는 것. 송 씨는 친구들과 얘기했던 내용을 종종 논술에 활용한 적이 있다고 한다.

"전교 1등만 모아 놓은 고등학교에서 내신이 불리할 수밖에 없었어요.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서울대 법대를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내신에서 모자란 점수를 논술면접에서 보충할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어떤 점에서 점수를 얻었는지는 모르지만 친구들과 수다를 떨 때처럼 할 말은 다 하고 나왔다는 생각에 왠지 좋은 점수가 나올 것 같더군요."

서울대 법대 입시 경험담이다. 수험생에게 친구는 적이면서 동시에 선생님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사고를 받아들여 유연성을 키울 수 있고, 모르는 것에 대해 가장 손쉽게 정답을 구할 수도 있다. 송 씨는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각자 잘하는 과목에 대해선 서로 멘토가 돼주기로 한 적도 있다. 궁금증을 실시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분초를 다투는 입시생에겐 꽤 유용할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건강한 자극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것에 오기를 가져라

화려한 이력을 가진 송 씨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늘진 곳도 없지 않다. 서울 중계동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는 늘 전교 2등만 도맡았다. 공주 한일고를 가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전교 1등만 갈 수 있다는 얘기에 실망한 적도 많았다.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한 것이 가산점이 붙는 토익을 공부한 것이었다. 영어만큼은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토익 시험에서 95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입시가 순조롭지는 않았다. 당시 4차에 걸쳐 입학생을 선발하는데 송 씨는 3번의 고배를 마시고 4차에서 최종 선발됐다. 3번의 절망을 겪는 동안 송 씨는 "지옥을 다녀온 기분"이었다고 고백한다.

"2차 실패까지는 어떻게 견뎠는데 3차에서도 떨어졌다고 하니까 참을 수 없이 눈물이 나더라고요. 화장실에서 변깃물을 내려가며 엉엉 울던 생각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입학 성적으로만 따지면 하위권이었던 송 씨가 졸업 당시 실적은 상위권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오기 때문이었다. '두고 보자'는 오기와 '한번 해보자'는 각오를 뭉쳐 서울대 법대, 경찰대, 고려대 등 내로라하는 대학의 합격통지서를 동시에 받아냈다.

오기를 통해 성공한 사례는 또 있다. 송 씨는 영어만큼 수학을 잘 하진 못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수학 점수가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영어만큼은 아니라는 생각에 수학은 늘 부담스러운 과목이었다고 한다. 문과에 적성을 갖고 있으니 이 정도의 수학 실력이면 충분하다고 여기면 될 일이었지만 송 씨는 달랐다. 유독 수학에 강한 한일고에서 친구들에 비해 자신이 처져있다는 생각이 들자 특유의 오기가 발동하기 시작했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가 어려운 문제를 접함으로써 실력을 쌓는 동안 송 씨는 수학 문제의 모든 유형을 암기하면서 실력을 쌓았다. 세 권의 문제집을 한 번씩 보기보다는 한 권의 문제집을 세 번씩 봄으로써 유형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자 했다. 모르는 것이나 개념 이해가 힘든 부분은 인터넷 강의를 이용했고 수능 기출 문제는 4번 이상 풀어봤다. 수학에 재능이 있는 아이의 방식을 무조건 따라하기 보다 자신의 적성과 실력에 맞는 공부 방법을 택한 결과는 적중했다. 전국모의고사에서 수학 1등급을 따내고 대학 수능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남들이 잘하는 것은 나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남들 공부할 때 놀거나 잠들 수 없어요. 한일고를 다니는 동안 내신의 불리함 때문에 전학을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그때도 나만 낙오자가 되는 것 같아 오기로라도 버텨보겠다고 마음먹었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그런 오기를 부린 덕분입니다."

송 씨의 경우를 보면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즐기거나 오기를 부리는 것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다. '해야 하는 공부'를 '하고 싶은 공부'로 만들기 때문이다.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원인을 짚어볼 일이다.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억지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Posted by 콩콩마녀